만들게 된 이유
어느 토요일 밤의 이야기
대학교 4학년이던 저는 교회 행정 간사 선생님이
매주 토요일 밤 혼자 남아 출석부를 정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.
300명이 넘는 성도 정보가 담긴 엑셀 파일 수십 개. 이름 하나 찾으려면 여러 파일을 뒤지고, 헌금 내역은 또 다른 파일에, 출석은 또 다른 파일에. 매주 같은 일이 반복되었고, 실수도 자주 났습니다.
그 분은 교회를 사랑해서 이 자리에 헌신하셨는데, 정작 시간은 엑셀 파일과 씨름하는 데 쓰이고 있었습니다. “이분이 이런 일을 하시려고 헌신하신 건 아닐 텐데…”
그날 밤 저는 그 선생님 옆에 앉아서 노트북을 열었습니다. 교회 행정 소프트웨어를 처음 만들기 시작한 날이었습니다. 처치어드민은 그 밤에서 시작됐습니다.
정윤재
처치어드민 개발자 · 교회 청년부